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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는 알아서 목욕하나?

 
사랑이 몰골이 꾀죄죄한 것이 목욕을 시켜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.

사랑이는 지금까지 한 번도 목욕을 한 적이 없다. 스스로 깃털정리도 하고 그래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전체적으로 털이 지저분해져서 목욕을 시켜야 할 것 같다. 그런데 어떻게 해야하지? 플라스틴 통 하나에 물 담아서 새장에 넣어주면 알아서 목욕하나? 그렇게 하면 밑에 깔아놓은 신문지가 젖을 것 같은데. 화장실에 데려가야 하나? 대체 새 목욕은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가.

by 린아 | 2009/05/27 15:32 | 사랑의 일기 | 트랙백 | 덧글(2)

낮잠

 
부리갈이 위에서 잠자는 사랑이.

사랑이가 그냥 횃대에 앉아서 눈 감고 있는 모습은 봤어도 저렇게 고개 파묻고 낮에 자는 모습은 처음 본다. 귀엽다. >_<
사랑이가 깨지않게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사이에도 몇 번 깨더니 결국 괜찮은 사진을 한 장 건졌다. 새는 잘 때 저렇게 자는구나.

이제는 발톱뿐만 아니라 부리도 계속 길어진다. 그래서 발톱갈이에 이어서 부리갈이도 사서 달아줬다. 그랬더니 부리갈이를 장난감 삼아 잘 논다. 새장 안을 온통 휘젖고 다닌다. 건강한 것 같아서 정말 다행이다.

한 번은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 근처 공원에 데리고 나갔다가 강풍에 어깨에 앉아 있던 사랑이가 뒤로 휙 날아간 적이 있었다. 맙소사. 그렇게 날아가 버릴 줄은 생각도 못 했다. 사랑아 너, 엄청 가볍구나. 위험했어. 어휴.
그래도 공원에 있던 어른들이 귀여워 해서 좋은데 또 날아가 버릴까봐 손으로 잡아서 주머니에 넣고 다녔더니 그 후론 내 손을 싫어하는 것 같다. 예쁜 주머니도 샀는데 강제로 넣으니 끽끽거리고 난리다. 이를 어쩌나.

by 린아 | 2009/04/07 14:32 | 사랑의 일기 | 트랙백 | 덧글(0)

요너석 -_-

 
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하셔서 간병하느라 며칠 놀아주지 못했더니 날 못 알아본다. 이래서 새대라기라고 하나...

그래도 다시 친해지기 성공! 그래도 이녀석이 푸드득하고 집 안을 날아다닐까봐 아직도 불안불안 하다. 여기 쿵, 저기 쿵 마구 부딪히면 어떡해.

하지만 이젠 깃털정리를 하는 모습까지 보여준다. 내 어깨 위에서 깃털정리하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. 내 어깨 위에선 오히려 더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는 나의 작은 꼬마 친구 사랑이. 사랑아 사랑한다~ ^^

by 린아 | 2009/03/11 21:01 | 사랑의 일기 | 트랙백 | 덧글(0)

비가 많이 오네 -_-

 

병원에 가기 전에 사랑이 운동 시킬려고 날리다가 잘못해서 사랑이가 천장에 머리를 살짝 박고 착지해 버렸다. 사랑이도 놀랬겠지만 내가 더 놀라버렸다. 그래서 다시는 날리지 않을 것이다. 어차피 윙컷한 녀석이라서 잘 날지도 못 한다. 내가 바보였지. 왜 날렸담. 놀란 사랑이 보듬어 주면서 놀란 내 가슴도 진정이 됐다. 정말 십년감수한 기분이다.

그러고서 병원에 가야해서 더 불안했다. 혹시 병원에 갔다왔는데 사랑이가 누워 있다거나 할까봐. 그래서 병원에 가기 전에 새장 옆에 세워 놓은 스탠드 불을 켜주고 나갔다. 돌아와보니 다행히 쌩쌩하다. 아이고 놀래라~

지금은 내 어깨에 잘 올라와 있다. 이 녀석은 아무래도 새장에 횃대보다 사람 어깨가 더 안정되나 보다. 내려갈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 눈치다. 이러니 더 사랑스러울 수 밖에.

처음 애완동물을 키우다 보니 시행착오가 많을 수 밖에 없다. 하나씩 배워나갈 수 밖에.

미안해, 사랑아. 다시는 놀라게 안 할게.

그네에 억지로 올려 놓고 살랑살랑.

손거울로 어깨에 올라 온 사랑이 살펴보기.


by 린아 | 2009/03/05 17:22 | 사랑의 일기 | 트랙백 | 덧글(4)

이젠 어깨까지 진출!

 
사랑이가 온 지 사흘째. 이제는 많이 적응한 것 같다. 쪽, 쪽 울기도 하고(지저귀는 새는 아닌 것 같다.) 손 내밀면 잘 올라오기에 양 쪽 어깨에 번갈아 올려봤다.
여전히 내 몰골이 엉망이라서 어깨 부분만 올린다. ^^:
뒤 쪽에서 보면 그냥 흰 새로 보여서 조금 아쉽다. 하지만 털갈이 하면서 색이 변한다고 하니 기다려 봐야지.
깃털이 푸석푸석 해진 것 같아서 새 용품 파는 싸이트에서 털관리 하는 스프레이를 샀다. 그리고 초등학교 이후로 불지도 않던 리코더를 꺼내서 사랑이에게 불어주니 좋아하는 것 같다. 내 리코더 소리에 맞춰 쪽, 쪽 운다. 아~ 귀여운 것~ //ㅅ//
마음은 빨리 친해지고 싶지만 애써 참고 있다. 이제는 이 녀석이 없으면 우울할 것 같다. 사랑아~ 우리 끝까지 잘 살자~ ^^

by 린아 | 2009/03/03 16:25 | 사랑의 일기 | 트랙백 | 덧글(2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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